이번에는 국민의당 선거 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정영석 기자!

(네, 국회 헌정기념관에 나와 있습니다.)

그 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민의당 개표 상황실은 긴장된 분위기입니다.

조금 전 방송사들의 출구조사가 일제히 발표되자 상황실에서는 여기저기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2위 자리까지 내주면서 당직자들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졌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개표 상황까지 가봐야 한다는 희망 섞인 기대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개표 방송을 지켜보기 위해 상황실로 모여든 캠프 핵심 관계자들과 당원들은 숨을 죽이며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상황실에는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손학규 중앙상임선대위원장, 정동영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 캠프 지도부와 당직자 수십여 명이 모여 있습니다.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한국당 홍 후보에게 뒤지기는 했지만 접전인 만큼 이들은 표정관리를 하면서 손에 땀을 쥐고 초조하게 개표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재 안철수 후보는 부인 김경숙 여사와 함께 서울 모처에서 머물며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당 개표 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헌정기념관 주변엔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에도 안 후보를 격려하기 위한 지지자들이 모여드는 모습입니다.

늦은 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면 안 후보는 상황실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당 개표 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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