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10억 달러 '사드 비용 청구' 발언의 배경과 진의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비용부담을 요청한 것인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중에 많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발언에 우리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자, 백악관 측이 일단 명확한 답변을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은 사드 비용을 지불하길 바란다"면서 "10억 달러 정도인 비용을 왜 미국이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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