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운동자에서 어울림마당 펼쳐져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나흘 앞두고 중요무형문화재 122호 연등회가 오늘 서울 동국대에서 어울림마당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올랐습니다.

연등회 첫 순서인 어울림마당에서는 40여 개 단체 천여 명의 연희단과 어린이, 청소년, 청년 율동단들의 흥겨운 노래와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공연에 이어 행렬등 경연대회 시상식이 열리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각 종단 대표자들과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선상신 BBS 불교방송 사장 등이 참석하는 연등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연등회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행렬은 오늘 저녁 7시 서울 흥인지문을 출발해 광화문,종각까지 이어져 모두 10만여개의 행렬등과 장엄등이 서울 도심을 환하게 밝히게 됩니다.

올해 연등행렬에서는 범종과 법고, 운판, 목어 등으로 이뤄진 사물등이 선두에 서고 태국, 대만,몽골 등 해외 불교대표단,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생, 외국 관광객 2천여명도 연등을 들고 동참합니다.

연등회 이튿날인 내일은 낮 12시부터 조계사 우정국로 일대에서 사찰음식과 참선,문화공연 등을 체험하는 전통문화마당이 열리고 저녁 7시부터 인사동과 조계사 앞 공평 사거리에서 연등놀이가 펼쳐져 연등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입니다.

BBS불교방송은 오늘 어울림마당과 연등행렬을 라디오와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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