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늘도
현대상선의 대북송금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특검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특검제 도입이 필요한 만큼
현 정부는 물론이고 노무현 당선자도
이에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오늘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어제 국회 대표연설에서
국익운운하며 대북 뒷거래를 정치적 해결을 강조한 것은
국민을 끝까지 기만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총장은 현 정권과 노 당선자는
거짓말과 궤변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특검제 도입을 통한 진상규명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규택 총무은 북한 핵문제와
주한미군 철수 문제 등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있는 만큼
특검제 도입만이 이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대북 뒷거래 진상조사특위 이해구 위원장도
여권이 추진중인 국회에서의 비공개 해명으로는
사건의 본질이나 진상파악이 되지 않는 만큼
특검으로 가도록 모든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내에서는 특검제 도입에 대한
당내 의견을 통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한다며
국민에게 전후 사정은 알려야하지만
남북관계가 손상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특검제 도입에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어제 한화갑 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에 제시한
정치적 해결모색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이상수 사무총장은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게 최선이고,
특검을 하지 않고는 진실을 밝힐 다른 길이 없지 않느냐며
특검제 도입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열리는
여야 총무회담에서도 절충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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