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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가 직접 시행했던 ‘도산별과’ 재현
김종렬 기자 | 승인 2017.04.21 18:37
   
▲ 안동 도산서원에서 21일 조선 시대 유일하게 지방에서 본 대과(大科)시험인 '도산별과(陶山別科)' 재현 행사가 열렸다. 경북도 제공

지금부터 220여년전 조선시대 정조 임금이 직접 시행했던 ‘도산별과’가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펼쳐졌습니다.

‘도산별과(陶山別科)’는 퇴계 선생을 참 선비로 추앙했던 정조의 뜻에 따라 1792년 시행됐습니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 영가시회가 주관하는 도산별과 재현행사는 도산별과가 행해졌단 음력 3월 25일 그날에 전국 한시 백일장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올해 시제는 퇴계 선생의 '성학십도' 중 제1도인 '태극도'를 읽고 써내는 '독 퇴계선생 태극도설 유감(讀 退溪先生 太極圖說 有感)'으로 정해졌습니다.

이번 시제는 퇴계선생의 학문 부분으로 태극도설은 중국 북송의 대유학자이신 염계선생이 우주의 생성, 인륜의 근원을 논한 글입니다.

퇴계 선생은 선조가 성군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성학의 내용 중 '태극도'를 첫 번째로 놓았다고 합니다.

21일 안동 도산서원에서 열린 '도산별과) 과거 재현행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이 시제를 발표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재현행사는 전교당 한존재에서 먼저 고유를 하고 개회식을 했으며, 이후 특설무대에서 정조의 치제문을 축관이 독송하고 별유사들은 치제문을 상덕사에 봉안했습니다.

이어 어제 게시를 위해 취타대와 파발대 행렬, 정조의 어제 개시, 과거재현행사 순으로 열렸습니다.

과거재현행사에서는 일반부 갑과 3명(장원1, 방안1, 탐화1), 을과 7명, 병과 23명의 급제자와 학생부에서는 갑과 3명(장원1, 방안1, 탐화1), 을과 2명, 병과 3명 총 41명을 시상했습니다.

특히 올해 재현행사에서는 도산별과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시사단(試士壇)에서 북과 태평소로 어제행렬과 과거재현을 알림으로서 시사단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서원 경북도문화체육국장은 “스토리가 있는 문화 콘텐츠를 잘 보여줌으로써 중국·일본과 차별성를 갖춘 한국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도산별과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이 지역에 전해진 전통적인 문화 자산을 꾸준히 발굴해 '감동의 문화자산'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렬 기자  kjr21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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