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천경자 화백의 작품인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미인도'가 26년 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늘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내일부터 과천관에서 열리는 '균열'전을 통해 미인도를 일반에 공개합니다.

'균열'은 미인도를 비롯해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00여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품 공개가 미술관의 의무라는 점과 미인도를 궁금해하는 국민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작품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미인도는 지난 1991년 3월 국립현대미술관의 전국 순회전이었던 '움직이는 미술관'에서 전시되면서 위작 논란이 벌어진 후 지금까지 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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