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수 낙성법회 봉행...만성스님 “도량의 청정은 마음의 청정”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일제강점기 부모의 극락왕생을 기원해 세원 사찰이 100년만에 중수를 거쳐 원형 복원됐습니다.

경남 진주시 명석면에 자리한 용산사인데요.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진주 용산사 대웅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32호 용산사 대웅전입니다.

지역의 유지 박헌경이 1921년 부모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건립했습니다.

지난 96년간 제대로된 중수없이 지내오다, 지난 2014년 공사에 들어가 2년여만에 본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용산사 대웅전 중수 낙성법회 모습.

지난 9일 봉행된 낙성법회에서 주지 만성스님은 불사의 원만회향에 대한 감사와 함께 수행 정진을 강조했습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용산사 주지 만성스님.

[인서트/만성스님/진주 용산사 주지]
도량이 청정해진다고 하는 것, 그것도 우리 마음의 청정으로 알아야 되는 것이고, 또 불법승 삼보와 천룡팔부가 전부 내 주변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역시 내가 그런 성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 함께 할 수 있는 마음 상태가 되어 있을 때만이 가능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낙성법회에는 진주 천진선원 보운스님, 성양사 정혜스님 등 지역의 스님들도 동참해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봉행사를 하고 있는 진주 천진선원 보운스님.

[인서트/보운스님/진주 천진선원 주지]
이 절을 갈고 닦아서 정말 수행의 도량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면, 부처님은 여러분들을 절대 외면하지 않습니다.

용산사 대웅전은 종래의 불전과 다르게 누정건축요소와 근대기 주택풍 불전인 대방이 결합한 독특한 형식으로, 건축적, 역사적, 민속적 측면에서 보존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법당 앞에 누마루를 설치하여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양측에는 온돌로 된 승방을 넣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진주 용산사 중수 낙성법회 후 기념촬영 모습.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