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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불교계가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 붐 조성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봉축탑과 대형 한지등을 도심 한복판에 세워 불을 밝혔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싱크] 불 법 승

다보탑을 본뜬 봉축탑이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탑 옆에 피어난 두 송이 붉은 연꽃이 봉축탑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대구불교총연합회는 오늘(8일) 대구국채보상공원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갖고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점등식에는 대불총 회장이자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대불총 이사장 성문스님, 천태종 대성사 주지 영제스님, 진각종 대구교구청장 정효정사, 관음종 대구경북종무원장 법웅스님 등 각계 인사 천여명이 참석해 부처님의 대자대비 정신이 널리 퍼지길 기원했습니다.

[인서트/효광스님/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소외와 무관심의 그늘 속에서 어려워하는 우리의 이웃들도 함께 보살피며 참다운 행복을 누리도록 서로 보살피는데 또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참석자들은 특히 대통령 탄핵과 선거 등을 둘러싼 우리사회의 갈등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하루 빨리 치유되길 발원했습니다.

[인서트/법웅스님/관음종 대구경북종무원장]

“무지와 탐욕과 아상, 그리고 종교간 분별심에 얽매여서 소통과 화합의 원융자재 한길로 한치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사오니 지혜의 등불을 더 넓고 높이 놓으시어 저희들을 희망의 길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참석자들은 봉축탑 점등식에 이어 대구 도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 일원에서 제등행진을 펼치며 오색물결을 이뤘습니다.

또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는 한지로 만든 범종 모양의 대형 전통등을 세워 불을 밝혔습니다.

대구불교계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도심에서 대규모 연등행진을 벌이고 27일부터 30일까지는 전통등을 주제로 한 달구벌 관등놀이 축제를 개최합니다.

(스탠딩)

봉축탑은 은은한 불빛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대구시민들에게 부처님 오신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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