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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우리나라도 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출생률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이제 10년 후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는데요..

생산인력 감소로 70세 근로가 현실화 되면서 장년 일자리대책이 시급한 현안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3.2%로 2030년이면 24.5%, 2060년이면 41%에 달할 전망입니다.

저출산 영향으로 청년층 비중은 급격이 낮아지고 55세 이상 장년층 인구가 급증하면서 70세 근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습니다.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 백수가 늘면서 장년층은 퇴직 후에도 가족부양과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찾아나서야만 합니다,

인터뷰 1

노사발전연구재단 엄현택 사무총장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고령사회,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거든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고령화되고 있다는 얘긴데 일자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장년 고용대책은 점점 더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은퇴 후 장년층이 갈 수 있는 일자리는 주유원과 아파트 관리인 등 대부분 단순 노무직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2

신동권 (66세, 세종시)

[일을 할 나이인데도 일반 직장에 들어가기는 힘들고, 그렇다고 찾는 곳이 일반 아파트 관리라든지 주유소의 주유원이란든지 이런 쪽 밖에 없어요 근데 우리가 소일거리로 할 수 있는데가 주유소의 주유원이라는 일자리가 가장 좋더라고요..제가 여기 나와있는지 3년째 돼갑니다.)

 

한국의 장년 고용률은 양적인 측면에서 70.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자리 질은 현저하게 낮습니다.

정부는 정년 60세 법제화와 은퇴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재직시 재취업교육 실시 등의 장년층 고용안정대책과 장년인턴제, 창업지원 등의 일자리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3

하헌제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과장)

[50대, 60대가 되서 당장 새로운 것을 배우고 한다는게 한계가 있어서 그래도 한 40대부터 미리미리 준비하게 하자 그래서 생애경력설계서비스라고 합니다. 70세 넘어서까지 평균적으로 노동시장에 남아야 하기 때문에 취업성공패키지 지원을 69세까지 확대했고..]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재취업 교육을 받는다는 건 지금의 기업문화에서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장년고용사업들이 컨트롤 타워 부재 속에 여러 부처와 기관에 분산돼 있고 장년층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실효성은 낮습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정책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돼 있어 자칫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BBS뉴스 권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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