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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사드 배치를 두고 중국의 보복 조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안보 문제만큼은 국론이 하나로 모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대권주자인 원유철 의원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흔들림 없는 사드 배치를 강조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령 탄핵 문제에 이어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도 국론 분열의 중심에 섰습니다.

중국의 이른바 사드 보복 조치에 이어 사드 체계 일부가 국내에 전격 배치되면서 논란이 급격히 커졌습니다.

안보 문제가 대선 국면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것은 물론 사회 갈등의 주된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국방위원장 등을 역임한 5선 중진이자 자유한국당 대권주자인 원유철 의원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해 사드 문제에 관한 국론 통일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우리 국민과 국가에 대한 안위의 문제이기 때문에 군사 주권적인 문제인데 여기서 중국이 이래라저래라 한다고 거기에 따라서 할 필요는 전혀 없는 것이고요]

자승 스님은 사드 배치 논란이 확산돼 이른바 남남갈등을 불러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보 문제만큼은 정치권이 국민에게 혼란을 줘선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고 지혜롭게 어려움을 잘 극복하는 정치력을 발휘해 주세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을 앞두고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차기 대선에만 집중돼 있습니다.

하지만 안보는 한번 무너져 내리면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정파를 초월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되는 안보 문제만큼은 정치권이 서로 다른 목소리로 분열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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