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오늘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최종구 행장은 오늘 오전 취임식에서 "민간금융기관들이 조선,해운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고 있어 회생이 가능한 기업들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만큼, 정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이 옥석을 가려, 우량기업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행장은 이어 "수출입은행은 경기가 어려울 때 더 많은 역할이 필요하므로, 일관되게 주어진 책무를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최 행장은 "서비스, 에너지, 미래운송기기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시대라는 최근 흐름에 맞춰, 신성장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취약한 분야에서는 인수.합병, 수직통합, 이종 산업과의 결합 등이 가능하도록 다각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종구 행장은 아울러 "아프리카, 이란 등의 신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민간금융기관이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최종구 신임 행장은 행정고시 25회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외환자금과장과 국제금융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등을 거친 국제금융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SGI서울보증 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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