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피해주민 의견 수렴해 소음대책 마련해야

20일 오후 부산산공회의소에서 열린 '김해신공항 소음피해 해소방안 전문가 토론회'에서 최연철 한서대학교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부산시와 김해신공항시민추진단이 오늘(22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김해신공항 소음피해 해소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토론회는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나웅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 과장, 이수갑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김경화 한국공항공사 신공항추진단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항 소음 대책에 관한 정책방향을 제안했습니다.

토론회는 ‘시민들이 원하는 공항다운 공항 건설’를 부제로, 송종홍 부산시 공항기획과장과 송기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본부장이 소음대책 정책의 선제적 검토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책 수립 전략에 대한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송기한 본부장은 "신공항 건설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 이면에 소음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하는 협력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항소음 방지와 대책지원을 위한 방안으로는 근본적으로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사업과 정책이 살아서 움직여야 한다며 공항소음분석센터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정책으로 연결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김해신공항 주변지역에 조성될 시설과 사업 등에 따른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가고 영남 전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용훈 김해신공항 반대대책위원장은 "소음 없는 공항은 있을 수 없다며 신공항을 건설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종홍 부산시 공항기획과장은 "신공항 운영 단계에서 정확한 실태를 조사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소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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