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 입학과 학사 과정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최 전 총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 예정입니다.

최 전 총장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대 입학과 학사 관리에 특혜를 제공하도록 지시하고 공모한 혐의와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최 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는 등 위증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5일 최 전 총장에게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기각했습니다.

이후 특검은 최 전 총장을 재소환해 정유라 특혜 지시 배경 등에 대해 12시간 동안 보강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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