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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특검 소환에 불응해 체포 상태로 나왔던 최순실 씨가 오늘 특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로 예정됐다 무산된 박근혜 대통령 대면 조사에 대한 입장을 오늘 오후 밝힐 예정입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순실 씨가 오늘 오전 10시 7분쯤 호송차를 타고 특검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소환에 불응해 체포 상태로 나왔는데, 오늘은 자진 출석했습니다.

마스크를 찬 최 씨는 오늘 수사에 왜 응했는지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를 진행하게 되면 관련 혐의 내용만 조사할 수 있었던 반면 자진출석하는 오늘은 여러 혐의를 두루 조사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오늘 최 씨를 상대로 삼성 뇌물 관련 혐의 등 의혹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최 씨가 묵비권을 행사해왔던 만큼, 오늘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질지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특검은 이와 함께 오늘로 예정됐다 불발된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 오후 2시 반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특검은 오는 28일까지인 1차 수사 기간 종료를 고려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1차 수사 기간 종료 시점이 2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주 내로 대면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대통령 측은 특검 관계자가 대면조사 일정을 누설했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만큼 언제 조사가 진행될 수 있을지는 가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검에서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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