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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대권주자들의 공식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설 차례상 민심을 겨냥해 승부수를 띄운 이들의 움직임을 BBS가 두 차례로 나눠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범여권 주자들의 행보를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9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며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의 진심을 다해 용감하게 도전하고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유 의원은 대권 잠룡들 가운데 자신이 유일한 경제전문가라며 국가 위기 극복에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국가안보 만큼은 어떤 눈치도 보지 않고 압력에도 굴하지 않겠다며 안보 대통령을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용감한 개혁으로 시대의 고통을 해결하겠습니다 사람들의 소박한 꿈을 조금이라도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겠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유 의원은 하루 앞서 공식 출마를 선언한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와 일단 당내 경선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바른정당의 경선 무대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입당 여부에 따라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남 지사는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일자리 대통령'을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저 남경필이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정치의 세대교체 이뤄내겠습니다 혁신으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일자리 넘치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대선 후보난에 시달리는 새누리당에서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정치권에 뛰어든지 30년간 4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헌법을 개정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치권은 설 연휴 이후에도 대선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누리당 비대위원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설 연휴 직후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권에 들어있지만 상승세가 주춤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설 연휴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입니다.

당분간 중간지대에서 독자적 세력 구축에 치중하겠다고 밝힌 상태지만 기존 정당에 들어갈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될 설 연휴 차례상 민심이 대권주자들에게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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