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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대권주자들의 공식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설 차례상 민심을 겨냥해 승부수를 띄운 이들의 움직임을 BBS가 두 차례로 나눠 살펴봤습니다.

첫 순서로 야권 주자들의 행보, 이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건 안희정 충남지사입니다.

지난 22일 5시간여에 걸친 끝장토론으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자신이 민주당의 적자이자 장자라며, 젊은 리더십, 시대교체를 강조했습니다.

SYNC 안희정 충남지사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고 이제 다음 정부를 어떤 사람에게 맡겨서, 어떠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지를 묻기 시작했습니다. 비로소 나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대 꼬마노동자 시절 일했던 성남의 한 시계공장에서 공식 대선주자로서의 첫 발을 뗐습니다.

공정사회를 내세워 첫 노동자대통령으로 재벌해체를 이루겠다는 게 일성이었습니다.

SYNC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중에서 대한민국을 실제로 바꾸는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선택을 한다면, 대한민국을 실제 바꿔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저를 선택할 거라고 봅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은 설 연휴가 끝난 뒤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완전국민경선제와 결선투표를 골자로 한 경선 룰을 확정하고, 오늘(26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에 들어갔습니다.

본격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박원순 시장과 김부겸 의원의 경선 룰 반발이 변수입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정권 교체를 위한 경쟁은 '문재인 대 안철수'의 구도가 될 것이라며 연일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은 이른바 친문을 제외한 비패권세력이 국민의당에 들어와 경쟁하는 구도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제 3지대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국민주권개혁회의를 출범시켜 세 확산에 나서며 국민의당과의 연대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SYNC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동지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판을 짜고 제7공화국의 꿈을 이루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저에게 짐이 주어진다면 저부터 피하지 않고 감당하겠습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제 3지대 주목할 후보입니다.

SYNC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저는 대한민국을 동반성장국가로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습니다. 어떤 희생도 감수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른바 '반기문 저격수'를 자처하며 경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다가온 설 연휴.

설 민심을 잡기 위한 예비 주자들의 발걸음은 더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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