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식 포항시장의 종교편향을 바로잡기 위한 범불교도 대회를 이틀 앞두고
종교간 화합을 바라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불교계뿐 아니라 타 종교계에서도 정시장이 참회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등
각 종교계의 청년단체들이 한목소리로
정장식 포항시장의
종교편향 시정과 참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소속 대한불교청년회와
한국기독청년협의회 등 8개 청년 종교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정시장은 공인과 종교인으로서
본분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참회하고 사과할것과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기독교의 공식단체가 정시장의 종교편향 행위를 인정하고
사과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고위공직자들이 스스로의 신분을 망각한채
지나친 종교편향행위를 일삼아
국민과 시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오만과 독선, 편견일 뿐 참종교인의 모습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타 종교단체에서도 한결같이 정시장의 종교편향 시정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정시장의 입장변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 시장은 지난 10일 대시민호소문을 통해
기관장 홀리클럽 탈퇴 대신에 활동을 중지하겠다고만 밝혀
불교계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이에따라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종교편향대책위는 오늘 오전
포항시청앞 광장에서 고불식을 갖고
오는 15일 열리는 사회와 종교화합 실현을 위한 범불교도대회를
여법하게 봉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책위는 또 이 자리에서
시재정의 1%를 성시화대회 재원확보에 쓰겠다는데 대한
정시장의 사실확인과
시장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정장식 포항시장의 종교편향 시정과 참회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오는 15일 범불교도대회를 기점으로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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