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동맹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또다시 언급해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영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회원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나토 회원국들이 공평한 분담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면서 "이는 미국에 매우 불공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후 직접 동맹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꺼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사실상 나토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동맹들까지 겨냥한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줄기차게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동맹들이 돈을 많이 벌면서도 방위비는 쥐꼬리만큼만 낸다고 주장하면서 '정당한 몫'을 내지 않는 동맹에는 극단적인 경우 미군철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특히 한국의 방위비 문제를 거론하는 과정에서 '주한미군 인건비 50% 부담' 주장에 반박하면서 "100% 부담은 왜 안 되느냐"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