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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뉴스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정유년 새해를 맞아 정치 특집 3부작을 마련했습니다.

‘대선의 해...불교계가 원하는 지도자는?’란 주제의 특집 오늘은 그 두 번째 순서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유권자들의 바람직한 선택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살펴봤습니다.

이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미국 대선의 트럼프 당선.

기존 정치 질서를 뒤흔든 ‘유권자 혁명’으로 평가됩니다.

정치 개혁의 열망이 담겼다고도 해석되는 이런 물결은 우리에게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낡은 정치 문화를 바꾸기 위해 정치를 바라보는 관점부터 달라져야할 시점입니다.

[열린선원 선원장 법현스님]

“내가 잡으면 달라진다,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쪽으로 가면 괜찮다 이런 사고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제도와 시스템이 돌아가는 그런 행정과 정치를 이루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올해 대통령 선거가 후보 선택에서의 이른바 ‘정치 공학적’ 구도를 벗어나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진흙탕 같은 정치에서 연꽃을 피워야 할 지도자의 필수 덕목이 뭔지 불자들의 고민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김상규 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

“너무 정치공학적으로 계산적으로 하는 행위는 다 보입니다. 결국 ‘쇼한다’ 이런게 5천만 인구가 있는데 다 못보겠어요? 결국 진실성, 순수성, 부처님의 마음이랄까 불성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야 감동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혜롭고 깨어있는 불자들의 안목은 그래서 더욱 절실합니다.

이를테면 원융(圓融), 화합(和合), 중도(中道)의 불교적 가르침을 체득한 지도자라면 정치 개혁이란 시대적 과제 해결의 적임자가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조계종 포교국장 성진스님]

“사심과 반대되는 그 사심을 버렸을 때 진정한 공심, 대중을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분, 그게 저는 새로운 대통령, 우리가 바라는 불자들의 가슴 속에서 기억될 수 있는 대통령, 그게 공심을 가진 대통령이 아닐까”

기존 유력 대선 주자들에 대한 검증도 이제는 정파적 차원의 흠집내기에서 벗어나 생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장]

“국민들이 원하는 포지티브한 정치를 하지 않고 네거티브한 정치에 매몰된다면 우리 정치권은 국민들의 지탄을 더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선만큼은 인간 존엄성을 기반으로 한 정치 캠페인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국민들이 정치 변화의 주체자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열어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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