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1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오늘밤부터 전국의 사찰에서는 철야 정진과 해맞이 법회,타종식 등 다채로운 새해 맞이 행사가 펼쳐집니다.

서울 조계사는 오늘 밤 10시부터 내일 새벽까지 경내 일원에서 ‘조계사 병신년 송구영신법회’와 타종 행사를 갖습니다.

조계사 송구영신 법회는 주지 지현스님의 올해 마무리 인사말과 금강경 독송,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서원의 촛불 밝히기, 범종 타종 등으로 진행되며 법회를 찾은 신도, 일반인들에게는 떡국이 제공됩니다.

서울 봉은사도 새해를 맞아 이웃들이 직접 타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종루를 개방하는 한편 ‘새해 소원지 쓰기’와 불꽃놀이,각종 문화체험,떡국 공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합니다.

봉은사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오늘 밤 11시 58분부터 시작되고 자정에는 타종식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로 주지 원명 스,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신도,시민들이 다함께 새해를 맞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천 해인사와 설악산 신흥사,순천 송광사,구례 화엄사 등은 오늘밤 철야정진에 이어 내일 새벽 해맞이 산행 등을 한 뒤 새해 아침에 함께 떡국공양을 나눌 예정입니다.

전국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는 오늘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가 마련돼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해돋이를 감상하고 소원등 만들기와 발원문 작성, 108염주 만들기 등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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