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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요.

음성 포교와 함께 남모르게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 가수들의 남다른 선행이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류기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1970년대 최고 인기 가수로 이름을 날린 불자가수 장미화 씨.

장 씨는 대중예술인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대한불자가수회장과 한국불교예술인연합 초대 회장 등을 맡아 불교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특히 15년전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이라는 봉사단체를 설립해 소년소녀 가장의 생활을 돕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생활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미화 씨는 지난달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자선 디너쇼를 열었고 공연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데 쓰였습니다.

[인터뷰] 장미화/불자 가수

장 씨는 자비 보살행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문화예술과 함께 하는 새로운 법회 문화를 만들기 위한 운동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불자가수이자 대한가수협회장인 김흥국 씨는 ‘김흥국 장학재단’을 설립해 올해로 17년째 소외계층 어린이와 원로가수들에게 장학금과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흥국 장학재단은 올해까지 초등학생 180여명과 원로가수 등 모두 2백 명 이상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 청소년 장학금 전달은 물론 고아원과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 생활비 지원,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전국사찰 순회법회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불자가수들의 신행단체인 대한불자가수회도 소년 소녀 가장 돕기 등 다양한 자비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불자가수회는 특히 불자 가수들이 마음껏 포교하고 노래하고 법회를 볼 수 있는 포교당을 건립하고 원로 가수들의 노후 생활을 돕는데 주력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인서트] 나운하/대한불자가수회장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대한불자가수회가 포교원의 핵심 종책인 신행혁신운동의 주인공으로 활동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지홍 스님/조계종 포교원장

추운 겨울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때 불자 가수들의 아름다운 보시행이 우리 사회를 맑고 향기롭게 하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편집=성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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