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와 왜가리 서식지로 알려진 전남 무안의 한 생태마을을 배경으로 한 극단 갯돌의 창작 연극이 오는 22일 전남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무대가 올려진다.

올해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의 하나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일명 '학마을'로 알려진 전남 무안읍 용월리 상동마을을 무대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한 여성 감독이 취재를 하기 위해 마을에 들어오면서부터 빚어지는 학마을 사람들과의 갈등과 역사적 애환을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상동마을 들노래와 드론으로 촬영된 백로와 왜가리의 생태 영상이 무대와 어우러지면서 극적 재미와 효과를 더해줄 예정이다.

손재오 연출가는 "최근 국정농단 사태를 통해 드러난 통치자의 위선을 고발하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평화세상이 학마을처럼 깃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작품을 만들게 됐다" 연출 의도를 밝혔다.

<사진제공=극단 갯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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