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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임시국회가 소집돼, 어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실시됐습니다.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내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출석하느냐, 마느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석 여부부터 논란이었던 국회 대정부질문.

대선 출마 문제부터,

SYNC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 - 황교안 권한대행 총리
"혹시 대통령 출마를 계획하거나 고려하고 계십니까?"
"전혀 없습니다."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까지.

SYNC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 황교안 권한대행 총리
"불요불급한 인사권 행사를 강행하고, 황제급 의전을 요구하면서 대통령 코스프레하고 있다는 비판히 있는데?"
"공석이 되거나 금방 임기가 도래해서 공백이 될 수밖에 없는 인사를 단행해서 공백들 메워가고 조금이라도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고 일자리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는..."

황교안 총리 개인을 향해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단기간에 전국으로 확산되며 '재앙'이 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에 대한 미흡한 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SYNC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 - 황교안 권한대행 총리
"왜 일본은 자위대가 바로 투입돼 즉각 대응하는데, 우리도 지진이나 AI, 구제역과 같은 국가재난시에는 신속하게 군을 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 어떠세요?"
"이번 AI는 과거와 달리 아주 단기간 내 번진다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확산이 되면서 인력들이 부족해지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속에 정부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하향 조정해 다음 주에 내놓겠다는 입장도 밝혔고.

추경 편성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SYNC 유일호 경제부총리
"우리 재정의 여력이 있다는 것은 다 저희도 생각을 갖고 있고요. 국가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40% 수준으로 해서..확대 재정을 펼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어느 정도의 재정 확대가 필요한가에 대해 심각하게 연구를 하고 있고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열린 이번 대정부질문을 통해, 야당은 대규모 기업집단 기준의 재조정 등 현 정부 주요 정책노선의 수정을 압박하는데 주력했습니다.

BBS 뉴스 이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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