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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가 간직한 수많은 민족문화유산에는 일정한 국가 예산이 배정돼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2017년 새해를 앞두고 내년도 불교 관련 국가 예산이 세부적으로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최근 국회가 확정한 새해 우리나라 전체 살림살이 규모는 400조 5000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불교계 지원 예산은 630억 5400만원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가장 큰 개별 사업은 10.27법난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2014년부터 본격 진행되고 있는 기념관 건립..

227억 8000천 만 원이 책정됐습니다.

하지만 이는 올해 편성된 예산 632억 9200만원보다 405억 1200만 원이 줄어든 규모입니다.

부지 매입 협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예산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해 전통사찰 보수정비 예산은 올해와 비슷한 127억 1400만 원이 배정됐습니다.

또 전통사찰 화재예방을 위한 방재시스템 구축비용은 10억 원 감소한 90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천태종이 추진하고 있는 불교문화유산전승센터 건립비도 45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각종 불교문화행사에는 통틀어 25억 7500만 원이 지원되고,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엔 작년보다 2억 원 증가한 20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또 조계종이 신도시 핵심거점 사업으로 세종시와 위례신도시에 진행 중인 한국불교문화 홍보체험관 건립에도 5억 원이 신규 편성됐습니다.

문체부와 별도로 문화재청 소관 예산으로도 내년에 문화재 보수정비비 2845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문화재청 예산 전체의 40% 정도가 문화재 보수정비에 투입됩니다.

또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에 7억 2000만 원, 대형불화 정밀조사에 5억 2600만 원, 불교문화재 연구시설 건립에 54억 8000만 원이 새롭게 편성됐습니다.

내년 불교계에는 한국불교를 홍보할 체험관 건립, 사찰과 문화재 보수정비를 위해 3000억 원에 가까운 국비가 투입된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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