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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시 BBS 시사프로그램 <;전영신의 아침저널>;이라는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기획인터뷰]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

 

□출연 :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12월 15일(목) 07:00~09:00(2시간)

□주파수 : 서울 FM 101.9MHz. 인천 FM 88.1MHz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

전영신(이하 전) : 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인 AI가 지난 달 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닭 오리 농장에서 발병을 했죠. 그리고 계속해서 확산해서 퍼지면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지금 살처분 된 닭과 오리 개체수가 무려 1500만 마리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동중지명령을 내리고 살처분을 계속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인 상황, 네,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와 현 상황 짚어 보고 과연 살처분 만이 능사인가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서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서상희(이하 서) : 네, 안녕하십니까!

전 : 역대 최악의 상황인듯 합니다. 이번에 발생한 AI가 H5N6입니까?

서 : 네, 그렇습니다.

전 : 네, 역대 최악의 AI로 평가됐던 게 지난 2014년 H5N8형 고병원성 AI였는데 이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인가요?

서 : 기본적으로 2014년 1월 중순에 발생해서 그 해 6월 까지 발생했거든요. 그래서 6개월 동안 1400만 마리 정도 살처분 했는데 금년에는 벌써.

전 : 28일 만에 1500만 마리죠.

서 : 한 달도 안 돼서 말이죠. 1500만 마리니깐 상당히 피해가 큽니다.

전 : 이게 신종 바이러스 인가요?

서 : 사실은 그 고병원성을 띠는 H5와 같은 유형이라서요. 저희들 전문가들은 신종이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거의 같은 유형인데 뭐 아주 미세하게 다른 바이러스입니다.

전 : 음,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 겁니까?

서 : 기본적으로 H5N는 H단백질의 고병원성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요. 가금에 전염을 하면 저병원성의 경우는 그냥 호흡기나 뭐 저항에 조금 증식하는데 이 바이러스는 전식 가금에 심지어 뇌까지 전신감염을 일으켜서 아주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전 : 아, 전신 감염을 일으킨다.

서 : 네, 그래서 피해가 큽니다.

전 : 네, 그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서 : 기본적으로 우리 저희들이 계절 독감 있잖아요. 사람은. 그게 다 적용... 호흡기만 감연 하는 것이거든요. 근데 고병원성은 H단백질에 저병원성이 가지지 않은 4개의 특수한 어떤 과학자으로 하는데 첨가 되어 있어서요. 그게 있으면 모든 세포에 증식할 수 있도록 작동하는... 상당히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전 : 그 그러면 인체에도 감염된 사례가 있어왔죠?

서 : 네, 전국적으로 10분 정도 감염...

전 : 중국에서요?

서 : 네, 중국에서는 많이 만연되어 있습니다. 우리보다.

전 : 인체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서 : 임체 감염 경우는 그 뭐 쉽게 말씀드리면 일반적으로 우리 저병원성 계절 독감 같은 것 감염되면 한 100만 개 정도 죄송한데 한 1000개 정도의 바이러스가 있으면 사람에 감염하는데요. 이 경우는 거의 100만 개 이상 있어야 다시 말하면 상부기도는 감염할 수 없습니다. 폐에 깊숙이 이제 감염할 수 있는 수용체가 있어서... 그래서 국내는 환자가 나올 확률이 많이 낮습니다.

전 : 그러니깐 폐에 깊숙이 침투를 해야 한다는 것은 상당 시간 공기 바이러스에 오염된 공기에 노출이 될 경우에 이제 인체 감염이 가능하다는 말씀이신데 그 정도로 우리나라에선 노출될 가능성은 없다는 말씀이신 거죠?

서 : 네, 없고요. 그래서 환자가 안 나오는 겁니다.

전 : 음 예전에 이제 그 뭐 AI가 발병을 하면 가열해서 먹으면 인체에 부해하다고 해서 공공기관들이 점심에 일부러 닭백숙 먹고 홍보하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거 믿을 만한 겁니까?

서 : 네, 한 마디로 말하면 과학적으로요. 인플루엔자 AI는 감염된 세포의 막을 껍질을 이용하거든요. 다시 말하면 뭐 오리에 감염했으면 오리에 그 세포막이 아주 약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열에 상당히 약합니다. 그게 뭐 익혀 드시면 쉽게 또 사멸되는 그런 바이러스입니다.

전 : 그런데 지금 AI의 감염된 닭이 낳은 계란들 280만 개 정도가 출하가 돼서 실제로 시중에 판매가 되고 가정에서 소비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집에 있는 계란들 그대로 먹어도 되는지 불안한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 : 네, 말씀을 드리면 사실 고병원성 AI가 걸려서 증상이 나는 산란기는 계란을 낳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렸듯이 전신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요. 심지어 계란을 만드는 산란기에 난소도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파괴하기 때문에요. 그래서 저는 그 유통됐다고 했을 때 그건 건강한 그 닭이 낳은 계란이니깐 그래서 만약에 미세하게 표면에 있더라도 유통하기 전에 다 물로 씻거든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AI는 다시 말하면 계란 안 속으로 들어가는 바이러스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유통됐을 때 물론 불안감은 있는데요. 과학적으로 설명했을 때는 큰 우리 국민에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 그래도 잘은 익혀 먹어야 되겠네요. 반숙보다는 완숙으로 드셔야 되겠습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는 이 AI확산의 원인 중 하나가 탄핵 정국에 묻혀서 사실 초기 대응이 허술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일선에서도 그렇게 느끼고 있는지요?

서 : 네, 기본적으로 뭐 철새 분배는 10월 28일 날 하고 확진이 상당히 늦게 됐고요. 그리고 또 그냥 철새는 그대로 문자 날리는 그 수준으로 했다고 하는데 사실 철새라는 게 제가 항상 말씀을 드리지만 묻어 올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이게 국내 가금에 의해서 바이러스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자연의 현상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50% 50%면 결국은 이게 H5N8 어떤 기존과 다른 것이 있으면 농역 방역에 집중해야 하는데 말 없는 철새에 덮어 씌우다 보니깐 똑같은 바이러스가 지금 일본에도 국내에 발생한 것 하고 유전적으로도 100% 일치하거든요. 그런데 일본은 아시다시피 4개 농장으로 50만 마리 살처분하고 더 이상 문제가 없잖아요. 똑같은 바이러스인데 또 똑같은 이웃에 있는 국가인데 우리는 왜 이렇게 피해가 심하고 일본은 조기 차단하고요. 그렇게 생각해 볼 문제 아니겠습니까?

전 : 일본에서는 어떻게 그렇게 조기차단이 가능했던 걸까요?

서 : 일단은 저는 일본은 한국에서 최근에 바이러스가 들어 온 원발. 다시 말하면 그리 생각하고 물론 또 신속하게 방역을 한 측면도 있고요. 그래서 지금 국내에 경우는 수 개월 전에 벌써 들어와서 왜냐하면 특정 유전자가 중국이나 알려진 게 아닌 유전자가 포함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방역당국은 다 알고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저는 너무 안이하게 대응했다. 다시 말하면 일단은 철새에게 나오면 전국적으로 방역 시스템을 가동해서 물론 기존에 있는 것들은 어쩔 수 없지만 더 이상 확산을 막는 그런 조치를 했으면 그러니깐 뭐 완전하진 않지만 지금의 최악의 상태는 면할 수도 있었을텐데... 앞으로 갈 길이 멀잖아요? 세월이 기니깐요.

전 : 네, 그렇죠. 지금 뒤늦게 방역 당국이 AI를 막겠다면서 가금류 이동중지 조치를 내렸죠. 엊그제 13일 0시부터 48시간 동안 가금류 이동제한 했는데 이게 효과적인 조치입니까?

서 : 한 마디로 정책쇼를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AI는 그 뭐야 이동정지가 한다고 바이러스가 없어지는 게 아니고요. 결국 농장에서 계속 소위 말해 바이러스는 사람을 잠을 자지만 바이러스는 잠을 안 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증폭 되기 때문에 한 마디로 뭐 하루 이틀 하는 것은 전시행정입니다.

전 : 네, 전시행정이다. AI양성으로 확인된 69건 중에 26건이 두 차례 이상 발생한 농장, 재차 발생한 것으로 확인이 됐죠. 사실상 토착화 됐다. 이렇게 본다면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지만 축산업계의 부주위가 전염병 확산에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겠네요.

서 : 아,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양계를 아시다시피 이게 기르는 곳이 아무 곳이나 허가가 안 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서 기를 수밖에 없고 근데 고병원성 AI는 농민들이 할 수 있는 바이러스가 아닙니다. 제가 수차례... 저도 지금 고병원성 AI한국인 최초로 연구한 사람이고 지금 20년 동안 연구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이거는 진짜 다시 말하면 가금류는 제가 말씀 드렸잖아요. 사람에는 100만 마리 있어야 되지만 가금에는 뭐 5마리 바이러스만 있어도 감염하기 때문에요. 또 눈에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말 그 국가의 체계가 움직이지 않으면 중앙공무원들이 책임이지 저는 지방공무원도 아니고 지방공무원들 솔직히 살처분 고생만 하는 것이거든요. 중앙공무원들이 살처분 해 본 적 없거든요. 그 고뇌를 모르는 것이고 또 고병원성 AI는 농민 차원은... 다시 말하면 국가의 체계가 바이러스 검사나 또 아니면 최악을 막기 위해서 백신도 준비하고 그런 어떤 체계적인 준비가 되어 이어야 되는 거죠. 농민들에게 이렇게 지금 와서 중앙공무원이 책임을 돌리는 건 그건 아주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전 : 그럼 중앙공무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 : 쉽게 말하면 그 국가 모든 방역 시스템을 해서 발생하기 이전에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요. 지금이라고 발생하지 않은 제대로 바이러스 검사를 하면 어느 지역의 얼마 있고 그러면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잖아요. 또 농민들에게 알리고 심한 경우 바이러스가 어디있는지 모르는데 또 제가 또 하나 말씀 드리면 이 바이러스라는 것은 동물의 몸 속에 있기 때문에요. 세균은 환경에서 99% 자라기 때문에 농민들이 소독하고 이래서 효과 있지만 바이러스는 닭이나 오리 몸에 있으니깐요. 왜냐면 닭이나 오리 소독제를 뿌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더 인체에 그러면 또 해를 끼치기 때문에요. 그리 효과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결국은 국가 체계에서 움직여야 되는 것이지 지금 뭐 모든 원인을 자기들 기본 방역 시스템에 붕괴나 또 국가 정책이 된 것을 농민들에게 덮어 씌우고 철새에 덮어 씌우고 이러니깐 지금 10년이잖아요. 10년. 10년이 넘잖아요? 지금 와서 살처분 인력 부족하다. 그건 지방공무원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전 : 선진국에서는 AI 백신을 사용한다면서요?

서 : 선진국 경우는 그 10년 20년에 한번 하니깐 살처분 하고요. 그래서 우리처럼 다발 하는 것은 중국 농남아 다 백신을 해서 살처분을 거의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전 : 음, 근데 우리는 왜 백신을 쓰지 않는 겁니까?

서 : 그게 제가 자꾸 말 안 되는 백신하면 변종바이러스가 생겨서 사람에게 간다는데 그건 과학적으로 생기지 않고요. 다시 말하면 가금에서는 사람에게 잘 전파할 수 있는 변종바이러스가 생길 수 없습니다. 과학적으로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무런 근거 없는 그런 것을 저는 그래 생각해요. 중앙공무원들이 살처분 안 해봤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 고뇌나 피해를 농민들의 피해를 제대로 현장 가서 중앙공무원들이 살처분 해 보면 아, 이거 막을 수 없다. 백신을 빨리 도입해서 한시적으로 백신을 제대로 방역시스템이 백신을 하더라도 제대로 바이러스 검사하면 제가 말씀드렸듯이 백신하면 만약 감염되더라도 그 바이러스가 방출량이 적기 때문에요. AI는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노출돼서 감염한다고 그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증명되어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묻지마 살처분 이리 피해만 제가 알기로도 뭐 몇 조원의 돈이 국민 예산이 들어가고 농민들에게 상처를 주고요. 저는 지금은 고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 네, 교수님이 현장의 목소리를 지금 대리하시는 그런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그 AI방역에 쓰이는 사회적 비용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백신 쓰는 게 훨씬 이득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서 : 백신 얼마 안 합니다. 30원 이렇게 밖에 안 합니다.

전 : 그렇습니까?

서 : 다 거짓말입니다. 저는 아주 중앙공무원들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근데 교수님 눈을 돌려서요. 그 AI라는 게 결국은 건강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건강하지 못한 닭 오리들 사이에서 번지는 거죠? 그래서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닭장 속에 갇혀서 평생 알만 낳다가 정말 미쳐서 죽어 가는 닭들 이런 방식의 사육방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AI가 여전히 사람을 위협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서 : 기본적으로 이게 그게 우리가 이제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하니깐 이제 우리가 방사하고 복지농장을 하면 뭐 완전히 막을 순 없지만 많이 줄일 순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알다시피 그럼 계란 값 이런 것을 상당히 올라가면 우리는 수입을 할 수밖에 없잖아요. 소비자는 또 그러니깐 사실 이게 대안이라는 게 이게 딱 찾기가 어렵습니다. 결국은 국가에서 제대로 바이러스 검사하고 또 최악의 상태 백신도 준비해서 빨리 차단하는 그런 정책을 가야지 단순히 감성적으로 이게 현실적으로 맞지 않거든요.

전 : 그리고 또 한 가지 늘 그래왔지만 AI가 발생하면 인근 농가 반경 500미터의 닭 오리들은 감염이 되지 않았더라도 감염 확산을 막는 차원에서 한꺼번에 살처분 해 왔잖아요. 땅에 묻거나 이렇게 살처분 하는 게 맞는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서 : 논란은 있는데요. 지금 상태로 국내로 많이 오염된 것은 사실 불가항력적인 측면도 있고요. 제가 알기로는 바이러스 검사 나중에 다 하는데요. 다 양성입니다. 사실은...

전 : 아, 그렇습니까?

서 : 방역 당국에서 통계를 적게 잡기 위해서 AI발생 농가를 그렇게 하는데 나중에 보면 다 검사를 해서 다 양성에 나온 걸로 되어 있습니다.

전 : 생명윤리 차원에서 살처분의 대안은 혹시 없을까요?

서 : 네, 그게 문제잖아요. 그러니깐 쉽게 말하면 바이러스도 방역 측면에도 이게 살아있는 것을 농장은 거기서 AI는 근거리는 또 전파도 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깐 깃털을 통해서도 이렇게 멀리 바이러스 감염 된 게 날아가잖아요. 그러니깐 지금 일본 선진국은 다 이렇게 그 농장 발생하면 그 부분을 밀봉해서 쇼트 이산화탄 가스로 안락사 시키거든요. 근데 우리는 아마도 워낙 많이 발생하니깐 이렇게 하는데 그런 어떤 기본적인 것들이 다 안 되어 있고 제가 말씀 드렸듯이 이게 벌써 오염된 상태에서 증식되니깐...

전 : 네,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서 : 네, 감사합니다.

전 : 네,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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