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 올해 586개사 주총 의결권 행사내역 조사 결과 안건 반대 10% 그쳐

국민연금이 올해 기업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 10건 중 1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반대표를 던진 안건 중 부결된 것은 100건 중 1건꼴이었습니다.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민연금의 2016년 주총 의결권 행사 내역을 분석한 결과 586개사 3천344건의 의안 중 89.5%인 2천994건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반대를 표명한 안건은 320건으로 9.6%였습니다.

의결권 미행사는 20건, 기권 9건, 중립 1건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한 586개사가 올해 11월 말까지 개최한 654회의 주총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가장 많이 표명한 안건은 배당이었으며, 이어 정관변경과 임원 선임·해임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10대 그룹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표 행사 비율이 7.5%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반대 의견을 표명한 비중은 한화, 롯데, 현대차, 한진 등의 순이었습니다.

삼성, 현대중공업 주총에서는 한 건도 반대표를 던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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