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무역과 북핵 문제 등 다른 현안과 연계할 수 있음을 시사해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데 대해 미 백악관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하나의 중국 정책 덕분에 이란 핵 합의와 북한의 추가 고립 조치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특히 중국의 효과적인 협력이 없었다면 이란 핵무기 금지에 관한 합의를 완결짓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중국과 효과적으로 협력해 북한에 대한 압박도 강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현지 시각으로 그제 중국이 무역 등의 문제에 있어서 우리와 협상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왜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얽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우리는 중국의 통화가치 절하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과중한 관세 부과, 남중국해 대형 요새 건설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