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2/9 낮12시

수능 부정에 개입한 학부모에게
처음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능시험 부정사건과 관련해
학부모에게 처음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오늘 명문대 재학생을 동원해
아들의 수능시험을 대신 치르도록 한 혐의로
재수생 B씨의 어머니 S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6월
인터넷 과외사이트인 H뱅크 게시판에 과외광고를 한
S대 의예과 재학생 K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수능 대리시험을 봐주는 조건으로
최하 5백만원에서 최고 천만원을 주기로 한 혐의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S씨는
수능관련 책구입 명목으로
K씨에게 3차례에 걸쳐 30만원을 줬으며
K씨는 수능시험일인 지난달 17일
부산시 보수동 H고교 고사장에서 B씨를 대신해 시험을 치렀습니다.

또 광주지방검찰청은
수능 부정 대물림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광주지검은 이미 20여명을 불러 조사한데 이어
오늘은 지난해 수능 부정 주모자들을 불러
정확한 수능 부정 내용 추적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또
올해처럼 돈을 받고 따로 정답을 받은 수험생이 있는 지 등
돈 거래 여부도 집중 추궁하고 있으며,
재작년에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수능 부정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이 휴대폰의 수능 부정행위 의심 메시지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의심 메시지 대부분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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