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참고인신분으로 소환된 최순득 씨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둘째 언니인 최순득 씨가 유명 연예인이나 경찰 고위직 간부 부인 등과 수시로 골프를 치면서 친분을 쌓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오늘 최순득 씨의 집에서 지난 1997년부터 1년간 운전기사로 일했던 A씨의 증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는 A씨가 "최 씨가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일주일에 세번씩 골프를 쳤다"면서 "전 지방경찰청장이었던 B씨의 부인도 골프 멤버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 씨는 딸 장시호 씨가 연세대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연세대 관계자를 만났다면서 장 씨의 대입 특혜 의혹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 씨의 재산 규모에 대해서도 "천억대는 될 것"이라면서 "육영수 여사가 돌아가신 뒤 박 대통령에게 접근을 해 돈을 긁어 가져간 것이 95%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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