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20일 취임 첫날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오늘 "미국의 앞날에 재앙이 될 TPP로부터 즉시 탈퇴한다고 선언하겠다”면서 “TPP를 폐지하는 대신, 미국에 더 많은 일자리와 사업체들이 들어오도록 각 국과 공정한 양자 무역협정을 맺기 위해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PP는 세계 최대 단일 무역·투자 경제권으로, 미국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12개국이 지난해 10월5일 협상이 타결됐고, TPP 체제에서 최대의 수혜국은 일본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미국이 추진하는 TPP에 물밑에서 가입의사를 타진해 왔고, 트럼프가 선거과정에서 TPP폐지를 공약할 때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표했지만, 이제 통상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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