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신 행정부가 앞으로 고립주의로 향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오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미국 신행정부 정책전망 세미나'에서 "현재 미국에서는 고립주의보다 국제주의가 지배적인 사고"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한미일의 관계는 거래관계가 아닌 국익과 원칙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관계"라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도 동맹국을 지킬 것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도널드 만줄로 미국 한미경제연구소 소장도 개회사에서 "백악관에 누가 앉아있든 한미동맹은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있지만 협상에 달린 사안"이라며 "단순히 누가 몇 퍼센트를 내느냐인데 어차피 수년에 한 번씩 해왔던 협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대통령 선거의 핵심적인 키워드로 '불확실성'을 꼽으며 향후 트럼프 당선인의 고위직 인선 등을 지켜봐야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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