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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의 케냐 지원 사업들을 돌아보는 기획 시리즈, 두 번째 순서입니다.

지구촌 곳곳에는 아직 물을 마음대로 쓸 수 없어 생활의 불편은 물론이고,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일이 많죠.

지구촌공생회는 케냐에서 최근까지 우물 18곳을 파서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물은 주민들의 생활을 바꿔놨는데요.

이하정 기자가 전합니다.

 

케냐 카지아도 주의 마을 레소이트의 핸드 펌프입니다.

인근 지역주민 7백여명이 이 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우물은 지구촌공생회가 케냐에 굴착한 우물 가운데, 가장 최근인 지난 2월 완공됐습니다.

SYNC 월주스님/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간절하게 기도하면 지하수가 용솟음치고 올라올 겁니다. 간절한 기원으로.. 같이 기도를 했어요. 그러고 갔는데 많은 물이 나온다는 겁니다. 여기서 천 명 정도가 물을 받아다 먹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50리 밖에서 당나귀에 물을 실어서 간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행운입니다. 감사함을 금할 수 없고, 기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행운입니다. 여러분의 복입니다. 앞으로 이 우물을 잘 관리해서...

지구촌공생회가 케냐에서 ‘생명의 우물 사업’에 착수한 건 지난 2007년.

1년 여 만인 2009년 1월 키세리안에서 첫 결실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우물 18기가 완공됐습니다.

깊게는 지하 2백 미터에서 물을 끌어올리는데, 우물을 사용하는 주민은 천 9백 여 가구, 만 3천 여 명에 이릅니다.

지난 2009년 우물을 파 설치한 올고스의 핸드펌프입니다. 이 곳에서 60가구 600여명의 주민들이 식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은 주민들의 생활을 바꾸고 있습니다.

SYNC 메리엄 투페트/ 올고스 마을 주민
우물에서 떠다 쓰는 물로 빨래를 자주 할 수 있어서 보는 것처럼 우리 모두 깨끗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10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걸어 물을 길으러 다녔는데, 이제는 여기서 물을 떠다 사용할 수 있으니, 그 시간에 아이들도 돌볼 수 있고, 가족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지구촌공생회는 이달 초 준공한 태공 중고등학교와 새 학교를 지을 인키토에도 우물을 설치하기 위해 지질조사를 마쳤고, 이밖에 5곳에 대한 지역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손으로 물을 끌어올리는 핸드 펌프를 순차적으로 태양광 펌프로 교체하는 작업도 추진 중입니다.

BBS 뉴스 이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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