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장애인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방법원 형사12부는 오늘 정신장애 2급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아버지를 찔러 죽여라'는 환청을 듣고 지난 6월 TV를 보던 아버지 B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직계존속인 아버지를 살해한 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고인은 환청과 망상 증세로 사리분별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지금도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계속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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