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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회동은 한시간 반 동안 이어졌으며, 정권 인수 문제 등 국내외 주요 정책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될 트럼프와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만났습니다.

가볍게 인사만 나눌 것으로 예상됐던 회동은 한시간 반 동안 이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순조로운 정권 이양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동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회담은 매우 훌륭했고 폭넓은 사안을 다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역시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은 대단한 영광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의 자문을 고대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이 쌓은 업적을 모두 뒤집겠다고 공언해왔던 만큼 의견대립도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에서 '취임 100일' 구상을 밝혔는데, 이른바 '오바마케어'와 이민개혁, 파리기후협정 등 오바마 정부가 추진했던 모든 것들을 폐지하거나 대폭 수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의 상대 후보인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을 전면 지지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체재 출범 이후 양측간 파열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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