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유통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추곡수매가 인하를 정부에 건의한데 대해
농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쌀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농어민 후계자 모임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는
21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쌀포기 정권 규탄과 반농민적인 농협 개혁을 위한
백만 농민 총궐기대회 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농련은 양곡유통위의 이번 결정은
농민들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결정으로
사실상 쌀농사를 포기한 것이라며
대정부 건의안의 철회와
양곡유통위의 해체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도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양곡유통위 건의안의 국회 통과 저지와
추곡 수매가 인상을 요구하는
2차 농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편 농림부는 양곡유통위원회가 건의한
추곡 수매가 4내지 5% 인하안을 검토한 뒤
정부안을 확정해 다음달 초까지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농림부는 또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비해
논에 벼 대신 콩을 심을 경우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전작보상제와 농가소득보험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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