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를 상대로 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위원들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해체를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전경련은 부패정권과의 결탁 통로로 작용하며 재벌대기업의 이익보호에만 앞장서고 있다면서, 발전적 해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미르.K스포츠재단의 비선실세 의혹이 나오자 전경련 스스로가 두 재단을 해체하겠다며 두 단체를 엄호하는 것은 국민의 공분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당 이언주 의원은 지난달 기준으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 정부 관리 공공기관 19곳이 전경련 회원사로 가입돼있다면서, 개발독재 시절 정부와 재벌의 정경유착 창구였던 전경련에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 회원사로 가입돼있는 것은 문제인 만큼 당장 탈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또, 전경련을 이제는 해체할 시기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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