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석굴암 진입로 낙석"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진도 5이상의 강진으로 불국사 대웅전 일부 전각에서 기와가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주 불국사의 한 스님은 오늘 B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지진으로 경내 전각에서 기와가 떨어지는 등 일부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불국사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성보 등 문화재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 여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불국사 관계자는 강한 진동으로 불국사 경내에서도 건물이 흔들리고 일부 스님들이 놀라서 밖으로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도심에서는 전통양식 건물 기와들이 도로로 흘러내려 지나던 차량을 덮치는 사례도 잇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불국사는 내일 날이 밝는대로 경내 곳곳과 말사의 지진 피해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화재청은 불국사 대웅전 지붕과 오릉 담장 일부 기와가 떨어졌고 석굴암 진입로에 낙석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날이 밝는 대로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며 특히 석굴암과 첨성대 등 중점관리 대상 문화재에 대해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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