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배드민턴 이용대, 유연성 선수조가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배드민턴 복식에서 유일하게 4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복식 정경은, 신승찬 선수조는 오늘 밤 일본과 승부를 겨룹니다.

우리나라는 유도와 배드민턴 등 금메달이 기대됐던 종목들의 낙마로 종합 10위권 달성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대표적인 효자 종목으로 꼽혔던 배드민턴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수난을 겪었습니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세계랭킹 1위 남자 복식의 이용대, 유연성 선수조는 8강에서 말레이시아 선수들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첫 세트를 따내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2세트부터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한 상대의 모습에 당황하면서 주도권을 잃었습니다.

세트점수 1대 1로 맞선 마지막 경기, 19대 20으로 한 점 뒤진 상황에서 이용대 선수가 받아친 셔틀콕이 네트를 넘지 못했고,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남자 복식 세계 랭킹 3위인 김기정과 김사랑 선수조 역시 중국 팀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고, 여자복식 1개조와 혼합복식도 8강전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배드민턴 복식에 나선 5개팀 가운데 여자복식 정경은, 신승찬 선수조만 유일하게 네덜란드 팀을 꺾고 4강에 올라 체면을 지켰습니다.

여자복식팀은 오늘 밤 10시 반,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을 상대로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사흘째 금메달 소식이 뚝 끊기면서 이번 대회 금메달을 10개 이상 따내겠다는 목표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종주국의 자존심이 걸린 태권도 경기가 내일부터 시작되고, 박인비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골프 종목도 남아있어 한번 기대를 해볼만 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0년 만의 메달을 노리는 우리나라 여자 배구 대표팀은 오늘 밤 8강전에 나섭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맞붙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지난 5월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이미 승리를 거둔 적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종합메달 순위 10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