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올림픽 여자골프 드림팀

올림픽 여자골프 드림팀 선수들이 약속의 땅, 리우에 속속 입성하고 있습니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골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인비 선수는 오늘 오전 도착해 "다른 메이저 대회도 중요하지만 올림픽은 4년에 한 번 있는 대회여서 더 특별하다"며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고, 시간이 남았으니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인비는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곧바로 경기장에 나가 퍼팅과 벙커샷 등을 연습했는데, 최근 엄지손가락 부상을 의식한 듯 "이번 주에는 샷감을 유지하기 위해 손가락 보호를 위한 테이핑도 하지 않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인비에 앞서 박세리 대표팀 코치가 지난 11일 가장 먼저 입국했고 이어 김세영과 양희영도 도착했습니다.

전인지는 올랜도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 뒤 내일 오전 리우에 입성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에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등 4명의 출전자를 배출했는데, 골프는 국가별로 2명에게 출전권을 주지만,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 포함된 국가는 예외를 적용해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어, 4명이 올림픽에 나서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여자 골프는 오는 18일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되고, 4라운드 합계 성적으로 메달 색깔을 가리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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