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체조의 이은주 선수가 그제 북한의 홍은정 선수와 다정하게 셀카를 찍는 장면이 전 세계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셀카를 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은 "위대한 몸짓"이라면서 "이것이 우리들이 올핌픽을 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국 BBC는, 남한선수와 사진 찍은 것 때문에 북한선수가 올림픽 잔여경기 출전금지 등 징계를 받거나, 강제노동소에 보내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SNS에 퍼지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그러면서, 홍은정은 지난 2014년 국제대회에서 미국 여자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와 포옹하는 사진이 공개됐지만 처벌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CNN도 두 선수의 사진을 소개하며, 현대적인 방법으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은정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이자 2014년 세계선수권 도마 챔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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