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이 삼성전자가 각국의 모든 참가선수에게 지급한 스마트폰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선수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올림픽 위원회가 전화기를 북한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과거 북한 선수들과 교류가 있었던 남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말에 따르면 '국제대회에서 북한 선수들에게 지급된 선물을 북한 체육지도자들이 압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은 선수들이 개막식에 들고 나갈 수 있도록 선수촌 입촌 시 지급됐지만, 정작 개막식에 스마트폰을 들고나온 북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IOC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력해 '갤럭시 S7 엣지 올림픽 에디션' 약 만2천500대를 전체 참가선수들에게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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