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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본산 조계사가 역사문화관광자원 조성불사, 즉 총본산 성역화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웅전 삼존불에 모실 금강경 복장불사에 사부대중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도 무색케 한 조계사 금강경 복장불사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김봉래 기자입니다.

조계종 역사문화관광자원 조성불사, 즉 총본산성역화를 위한 삼존불 금강경 복장불사에 동참한 조계사 불자들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대웅전에 빼곡히 자리한 불자들.

한국불교 1천 7백년의 전통을 새롭게 써나가고 있는 역사문화관광자원 조성불사, 즉 총본산 성역화 불사에 동참한 사부대중이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는 불사를 위한 모연을 위해 천일기도를 하며, 대웅전 삼존불에 금강경을 모시는 복장불사 기도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차로 복장불사를 실시한데 이어, 어제는 올 연말에 있을 2차 복장불사를 위해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을 비롯한 10여명의 스님들이 신도들의 서원을 금강경에 한자 한자 옮겨 적는 축원 기입 의식을 진행했습니다.

조계사가 약정한 100억원 모연을 위해 1만명의 서원 동참이 필요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1차 복장불사에는 2천 9백여명(2,894명)이 동참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5백여명(495명)이 동참했습니다.

(인서트)지현스님/총본산성역화추진위원회 총도감, 조계사 주지

“여러분의 발원을 스님들께서 한 자 한 자 기도하는 마음으로 발원을 금강경에 적어서 복장불사가 원만히 회향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마음을 많이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부주지 원명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이 한자 한자 정성스럽게 불자들의 서원을 적어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도들의 서원을 담은 금강경들이 차례로 불단에 올려집니다.

불단을 바라보며 맨 중앙에 석가모니불과 오른쪽에 약사여래불, 왼쪽에 아미타불.

오는 12월 삼존불에 모셔질 금강경이 불단에 차곡차곡 쌓일 때마다 불자들의 서원도 그만큼 굳세집니다.

10년 회향을 목표로 시작된 조계종 역사문화관광자원 조성불사.

뜨거운 폭염에 아랑곳하지 않고 불사에 동참한 조계사 불자들의 정성과 땀의 열기는 한국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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