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2016리우 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질 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밤샘 응원을 할 것이다. 선수들이 땀의 결실을 맺을 때마다 국민들은 함께 감동할 준비가 돼 있다.

가장 더운 8월에 올림픽이 열리다 보니 건강에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우리시간으로 새벽이나 오전시간대에 주요 경기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자칫 수면시간 부족에 시달릴 수 있고, 식욕을 잃을 수도 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는 경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올림픽 특수’, ‘월드컵 특수’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올림픽을 앞두고 가전업계는 TV 등 가전제품에 대한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업체들은 새벽시간대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대형마트 등은 맥주와 안주거리를 중심으로 판촉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백화점업계는 경품행사나 할인행사 등을 내걸고 고객 유치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치킨업계와 야식업체들이 특수를 누렸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치킨 등 야식업체들이 특수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런던과의 시차가 8시간이었던데 비해 브라질 리우와의 시차는 12시간이다. 주요경기가 이른 새벽이나 오전에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야식업체의 특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편의점 업계도 주요 경기가 열리는 시간대가 취약시간대라고 말한다.

그런데,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불린다. 혼신의 힘을 다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에서 우리 국민들, 또 세계인들은 감동하고 희열을 느낀다. 그런 감동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각본없는 드라마’가 쓰여질 것이고, ‘감동의 드라마’가 연출될 것이다. 그런 스포츠의 감동이 우리 경제 활력으로 나타나길 기대해본다. 아울러 그 경제 활력이 서민경제의 온기로 이어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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