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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가 운영하는 인천의 한 복지관이 중복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습니다.

어르신들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현장을 정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인천 수미정사(회주 종연 스님)가 운영.지원하고 있는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늘 '제16회 염전골 복잔치' 행사를 열고 어르신 6백여 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여름철 대표 음식하면 떠오르는 것 가운데 하나인 삼계탕.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음식입니다.

인천 수미정사가 운영.지원하는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늘 절기상 중복을 맞아 '제16회 염전골 복잔치'를 열고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습니다.

[인터뷰/종연 스님/수미정사 회주]

"효 사상을 많이 실천해서 주위의 복지관들도 본받을 수 있도록 하고 그래서 오늘 6백여 분 정도를 초청했는데 천 분 넘게 오신 것 같습니다"

테이블마다 삼계탕이 한 그릇씩 놓이고, 따끈따끈한 닭고기 살을 쭉쭉 찢어 입 속에 털어넣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화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마지막 남은 국물 한 모금까지 쭉 들이키면 무더위를 이겨낼 기운이 절로 솟아납니다.

[인터뷰/서규창]

"이렇게 더운 날 맛있는 삼계탕을 주셔서 감사히 먹겠습니다"

[인터뷰/김인학]

"오늘 맛있는 삼계탕을 어르신들이 먹을 수 있게 해줘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르신들은 또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이 마련한 축하공연을 즐기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이금복]

"노년인 우리들에게 행복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두말할 것 없이 감사하다는 말씀뿐입니다"

복지관 앞마당에서는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의 식기를 깨끗이 씻는 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인터뷰/민혜순/미추홀공덕회]

"뜨거운 국물까지 후루룩 시원하게 드시는 것을 보니까 정말 뿌듯하고요 이런 봉사를 할 기회가 또 있다면 많이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정성 가득한 식사 한 끼를 제대로 대접하기 위해 마련한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의 '염전골 복잔치'

어르신들뿐 아니라 행사를 마련한 복지관과 자원봉사자에게도 폭염을 잊고 삶의 새로운 활력을 되찾은 하루가 됐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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