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명품상권 '성수동 수제화거리' 임대료 안정화 대책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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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불교방송 시사프로그램 아침저널

[ 파워인터뷰 1 : 지방자치시대 ]

진행 : 고성국 시사평론가/정치학박사

출연 : 정원오 성동구청장

[인터뷰 내용]

고성국(이하 고) : 파워인터뷰, 지방자치시대. 네, 오늘은 서울시 성동구 정원오 성동구청장, 전화로 좀 모셔보겠습니다. 구청장님, 안녕하세요.

정원오(이하 정) : 네, 안녕하세요.

고 : 네, 그 지금 임기가 이번이 처음이시죠?

정 : 네.

고 : 아, 성동구청장 임기는... 그러면 이제 취임하신지 이제 2년이 막 지나서 3년차로 접어드셨네요.

정 : 네, 그렇습니다.

고 : 아, 네. 해 보시니깐 어떠세요?

정 : 네, 뭐 2년 동안 의미 있는 성과도 좀 나와서 보람도 느껴지지만 또 부족하고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어서 더 분발해야겠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고 : 아, 네. 뭐 2년 동안 시작해서 끝낼 수 있는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 않습니까? 하여튼 그렇지만 지난 2년 동안에 의미 있고 좀 보람 있었다면 어떤 일을 꼽으시겠습니까?

정 : 저희가 성동구가 교육 부분이 조금 더 보완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교육 특구로 정부로부터 좀 지정받아서 여러 가지들을 개선해 가고 있는 것과요. 일자리 부분에서 큰 성과를 냈던 것들이 좀 보람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고 : 아, 그래요. 교육과 일자리, 그 제일 중요한 두 가지 이슈에서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정 : 네.

고 : 그러면 야, 이거 왜 이렇게 안 되나 싶은 일은 어떤 일입니까?

정 : 음, 일단은 주민들 간에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일들을 조정하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것은 공정하게 주민들 스스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내야 되는데 그런 것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고 : 아, 그거요. 구청장님, 성동구만 어려운 게 아니라 우리 국회도 어려워하고 정부도 어려워하고 우리 나라전체로 그 문제로 사실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금 부담하게 되어 있습니다. 좀 이 성동구나 지방자치단위에서 뭔가 그런 문제를 좀 지혜롭게 슬기롭게 모델이라도 빨리 만들어내서 이 정치권과 중앙정부에 좀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하.

정 : 하여튼 좀 해 보니깐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만나고 대화를 주선하고 그런 노력들이 그래도 성과를 내지 않나 싶습니다.

고 : 그렇죠. 역시 진정성 있는 대화가 이해갈등을 조정하는 데 제일 효과적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게 언뜻 봐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지만 그게 제일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이래요. 하하.

정 : 네, 그렇습니다.

고 : 네, 그리고요. 구청장님, 요즘 성동구로 놀러 간다는 사람 많습니다. 하, 그게 서울숲 때문이죠?

정 : 네, 그렇습니다.

고 : 그게 성동구에 있는지는 잘 모르셔도 서울숲은 다들 아시니깐... 서울숲이 어떤 곳입니까?

정 : 네, 서울숲은 지난 2005년에 그 전에 경마장 과거에는 경마장이었고. 체육시설이었는데요.

고 : 뚝섬 경마장이죠?

정 : 네, 그 후에는 뚝섬체육공원으로 됐다가 2005년에는 서울숲으로 이렇게 다시 개장을 했는데요. 현재 사람들이 꽤 많이 방문객들이 있습니다. 성동구의 자랑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 : 서울숲에 가면 뭘 하고 뭘 볼 수 있습니까?

정 : 서울숲은 일단 주민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제 발전하고 있습니다. 뭐 주민들께서 편하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고 : 한강이 이렇게 내려다 보이고 참 좋아요. 한강과 숲이, 이 강과 숲이 같이 어우러져 있는 게 서울 한 가운데 있잖아요. 하하. 근데 거기 가려면 차 가지고 가도 돼요? 주차시설이라든가 이런 게 잘 되어 있습니까?

정 : 주차시설이 조금 부족한데 원래 공원은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게끔 설계가 됐습니다. 그래서 주차시설이 부족한데요. 지금 그러나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 있기 때문에 좀 주차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금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 : 아, 그렇구나. 그러면 지금 가급적이면 자가용 보다는 대중교통, 그럼 어디 역이나 저기 지하철이나 버스로 다 갈 수 있습니까? 쉽게?

정 : 네, 지하철역은 이제 서울숲역이 있습니다.

고 : 아, 서울숲역이 아예 있구나.

정 : 네, 거기서 내리시면 됩니다. 저희 성동구가 대중교통이 아주 발달되어 있습니다.

고 : 아, 그래요? 요즘 뭐 다 스마트폰으로 지도앱으로 해서 찾아가니깐 서울숲을 치면 되겠네. 서울숲역. 아,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기 제가 며칠 전에 성수동 갔었어요. 그 성동구에 있죠?

정 : 네.

고 : 그 수제화 거리, 저희가 수제화 명인 한 분을 몇 주 전에 그 저희가 현장리포트로 전해드린 게 있어서 그 명인이 하시는 가게 가서 저도 구두하나 맞췄습니다. 하하.

정 : 네.

고 : 그 좋던데요.

정 : 네, 아주 좋습니다.

고 : 그것도 구청장님 만드신 거에요?

정 : 네, 지금 과거부터 해 오던 일인데요. 저희 들어와서 조금 더 그걸 활성화 시키고 있습니다. 뭐 공동판매장을 늘리고 있고요. 또 와서는 수제화 공원을 조성을 하고 카페도 조성하고 그 다음에 공방을 설치해서 젊은 장인들을 지금 양성 중에 있습니다.

고 : 아, 그래요.

정 : 수제화산업을 저희 성수동에 주력 산업으로 부상시키기 위해서 그런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 : 그 젊은 장인들이라면 이게 저 청년일자리 대책 중에 하나로도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정 : 네, 많은 젊은 분들이 지금 공방에서 지금 배우고 있습니다. 기술을...

고 : 아, 그렇구나. 그럼 이 청년들에 대해서 좀 구 차원에서 성동구 차원에서 지원도 좀 하시고요?

정 : 네, 그 분들이 공방에서 교육을 받고 나오면 이제 그런 판매장에서 자신의 제품들을 제작해서 판매할 수 있는 길들이 열리게 되는 겁니다.

고 : 아, 그렇군요. 이게 점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성동구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청장님.

정 : 네, 감사합니다.

고 : 네, 그런데요. 그 저기 한편으로 걱정이 되는 게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고 뭐 쇼핑을 위해서나 휴식을 위해서나 이러다 보면 이게 저 임대료가 자꾸 올라가잖아요. 그러면 원래 거기서 이제 정말 피 흘리고 땀 흘리면서 그런 걸 일궈낸 분들은 정작 임대료가 올라서 딴 데로 가셔야 된대요. 그런 일이 있죠? 저 홍대도 그렇고 사실은 인사동, 삼청동 이런 데도 다 그런 가게들이 밀려서 홍대는 연남도, 연희동 쪽으로 가고 원래 홍대 있던 분들이... 또 인사동, 삼청동에 있는 분들은 평창동 쪽으로 부암동 쪽으로 막 오시거든요. 혹시 성동구가 그런 일이 없어요?

정 : 저희 그런 일 보통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현상이라고 알고 계시는데요. 저희 성동구도 그 경리단길이나 홍대하고 같이 이제 성수동에 떴던 상권인데요. 그래서 저희들은 그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 그런 방지 정책들을 좀 수립을 했습니다. 뭐 쉽게 얘기하면 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한꺼번에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배를 갈라서 가를 것이 아니라 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건강하게 길러서 잘 계속 황금알을 낳게 하는 그런 운동을 하자고 해서 주민들과 건물주, 그리고 이 상공인들 그리고 성동구가 상생 협약을 맺어서요. 임대료 상승들을 지금 지나친 임대료 상승들을 막고 안정화 시키는 일을 지금 진행 하고 있습니다.

고 : 아, 진짜 좋은 일 하시네, 꼭 필요한 일이에요. 사실 이게 뭐 인사동, 삼청동 뭐 홍대 있고 또 경리단길 해서 좋다고 가 보면 이제는 큰 매장들이 떡 자리 잡고 있어 가지고 굳이 그것 때문에 거기 가야 되나 싶거든요. 그리고 정말 작은 가게, 작은 맛집, 저 작은 갤러리, 작은 쇼핑샵 이런 것들은 다 외곽으로 다시 지금 임대료 싼 데 찾아 나가고 있으니깐 야, 그런 것을 막아야 되는 거네요.

정 :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해서 성공을 한다면 예를 들면 도심의 상권들이 그렇게 임대료가 상승해서 대형프랜차이점이 들어와서 성공이 한다면 상관이 없는데요. 그렇게 프랜차이즈들이 들어오고 나면 특징을 상실하기 때문에...

고 : 그러니깐 누가 거길 갑니까?

정 : 찾질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상권이 쇠퇴하거든요. 몰락한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이걸 막자는 취지의 일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고 : 맞습니다. 아이고 참 내... 그래 정말 이거 어렵게 일군 이런 시장이 악화와 구축하도록 그냥 내버려 둬서는 안 되죠. 그리고요. 여기 저 문자들도 막 들어와 있는데 저 몇 분 전해드릴게요. 6178님은 ‘성동구청장님 우리 불교방송 출연 하시매 감사드리고 잘하고 계십니다. 열심히 앞으로도 더 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러셨어요.

정 : 아이고, 감사합니다.

고 : 4471님은 ‘구청장님이 떳다는 표현을 하시니깐 아주 친근감이 확 가네요’ 하하, 그러셨어요. 성수동 떳다고 그러셨거든. 하하. 7957님이 ‘지난 해 서울숲에 주차장에 차를 대고 구경을 했는데 주차 문제가 그리 심하지 않았어요. 서울숲에서 사슴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아, 사슴 있습니까?

정 : 네, 일부 구간에 통제를 하고 사슴들을 지금... 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고 : 아, 그렇구나. 주차문제가 그렇게 심하진 않았다니깐 이게 평일날은 좀 낫겠죠?

정 : 네, 주말이 이제 문제인데요. 그래서 주말에는 좀 주차단속 같은 것을 조금 이렇게 양해를 하고 있습니다.

고 : 알겠습니다. 구청장님 저 시간이 다 돼서 우리 불교방송 애청자들 관심 많이 갖고 지금 구청장님 인터뷰 들으셨는데 한 말씀 하시면서 이 시간 마무리 하겠습니다.

정 : 네, 저희도 앞으로도 변함없이 구민들이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애청자 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건강 잘 돌보시고요.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고 : 네, 고맙습니다. 우리 저 인터뷰 중에 그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하는 현상, 그러니깐 막상 작은 가게, 예쁜 거리로 참 땀 흘려서 조성을 해 놓으니깐 장사된다고 이제 돈 많이 든 사람들이 막 들어와서 기존 상권을 흐트러뜨리고 이제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상호상생협력조약을 성동구 차원에서 하고 있다는 설명 아주 정말 중요한 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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