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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수려한 자연을 벗 삼아 감미로운 음악과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파티가 경기도 양주의 한 사찰에서 열렸습니다.

사찰이 기도와 수행 공간을 넘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 자리였다고 합니다.

육지장사의 가든파티 현장을 정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양주 도리산 속 깊숙이 자리한 육지장사.

정갈하게 차려진 사찰 음식들이 대웅보전 앞마당에 펼쳐졌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는 이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표정이 가득 묻어납니다.

육지장사 회주 지원 스님이 마련한 일명 '가든파티' 현장입니다.

지원 스님은 조계종 포교원장 소임을 맡았던 지난 4년 동안 맺어온 소중한 인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인서트/지원 스님/육지장사 회주]

"6대 포교원장의 종책을 수행하면서 여러 가지 착오도 있었겠지만 단 한 번도 뜻을 거스르지 않은 우리 포교부장 (송묵 스님) 덕분에 제가 4년을 이렇게 잘 마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행사에는 포교부장을 맡아 지원 스님을 보좌한 송묵 스님을 비롯해 제6대 포교원 국장단 스님과 종무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금강사 주지 자우 스님과 양주 지장사 주지 대운 스님,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 동국대 법인 사무처장 종민 스님, 구인회 소속 스님 등 2백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인서트/보광 스님/동국대학교 총장]

"지원 스님이 늘 건강하고 또 설악산의 문성준 큰 스님의 뒤를 이어서 설악산을 잘 지키는 그러한 도반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녁 공양이 끝나갈 때 쯤, 감미로운 재즈 선율이 육지장사 경내를 가득 채웁니다.

마치 숲속을 거니는 듯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 라이브 공연과 때맞춰 내린 시원한 비는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 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산사의 자연과 감미로운 음악, 맛있는 음식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었던 육지장사 가든파티.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쉬게 하고 산사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자리였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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