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조계종 포교원은 오늘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올해 신도전문교육기관 학장회의를 열고 제7대 포교원의 종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젊은 세대 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기존의 개인기복 중심의 신행에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보살도 실천으로 신행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입장에서 포교원의 종책방향을 잡고 있다”며 현장에 계신 스님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포교부장 무각스님과 포교연구실장 원철스님 등 포교원 집행부 스님들은 제7대 포교원의 종책 방향, 신도교육 교재개편 방향과 종단필수교육 시행, 신도전문교육기관 관리체계 전환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포교부장 무각스님은 불교대학 재학생 종단필수 교육으로 오는 11월 중 서울 인근에서 ‘전 불자 신행혁신 발원대회’를 개최해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설명했으나 강제동원 논란 등 현실적 어려움을 지적하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취소하고 기존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일부 스님들은 ‘기복’이라는 용어 자체가 기존 신행활동을 격하하는 뉘앙스가 있다며 사용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포교사도 포교원이 직접 관리하지 말고 사찰 신도로서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포교원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중 제7대 포교원의 종책 방향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