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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진불장 혜성 대종사 화보집 봉정식을 앞두고 화보집 발간 기자간담회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삼각산 도선사 교무 도권스님은 오늘 간담회에서 “올해 혜성 대종사의 80순과 출가 60년을 기념해 화보집을 발간하게 됐다”며, 혜성 대종사 화보집 발간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혜성대종사 화보집 발간 관련하여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도선사 교무 도권스님

도권스님은 또 이 화보집이 혜성 대종사의 삶을 사진으로 보는 전기이면서 조계종단의 주요 사건과 사회적 방향 설정을 보여주는 자료로 볼 수 있다고 발간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화보집에는 그동안 불교계와 혜성 대종사 사가에서 모아뒀던 귀중한 사진 5백여장과 함께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 총무원장 자승스님, 중앙종회 의장 성문스님 등 여러 스님들의 축사와 평이 함께 실렸습니다.

혜성 대종사는 서문에서 “80년 인생과 60년 출가의 길이 순탄하지 만은 않았고 수행자로서 초심을 잊지 않고 정진하려고 했지만 여전히 숙제는 남아 있다.”며 “남은 세월 부처님께 기도하면서 종단의 끝없는 발전을 기원하며, 다음 생에도 수행자의 길을 걷겠다는 원력을 세운다.”고 밝혔습니다.

화보집 출판을 총괄 지휘한 도권스님은 혜성 대종사가 10.27법난 후유증으로 파킨슨씨 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당신 스스로 만들었던 혜명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과 청담 중고등학교 등 교육시설 등을 매일 둘러 볼 정도로 부지런히 활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혜성 대종사 화보집 봉정식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30분 삼각산 도선사에서 도선사 주최, 진불장 혜성대종사 문도회 주관으로 봉행될 예정입니다.

1937년 경북 상주시에서 출생한 혜성 대종사는 1956년 청담 대종사를 은사로 출가한 이래 도선사 주지, 총무원 사회부장, 중앙종회의원 등 소임을 맡아 포교와 종단 발전에 기여했으나 1980년 신군부가 자행한 10.27법난으로 고초를 치르기도 했으며, 2012년 청담 대종사 문도회 문장으로 추대되고 지난 4월에는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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