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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결정으로 한때 충격에 빠졌던 금융시장이 오늘은 일단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융당국은 브렉시트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리먼 브러더스 사태와 같은 최악의 상황으로는 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 오른 1,926.85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인 지난 24일보다 23.39포인트 내린 1,901.85까지 떨어진 채로 출발했고 한 때 1,900선 붕괴 직전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24일 폭락했던 시장이 오후 들어 회복하기 시작했고, 결국 장 마감 직전에 극적으로 반등을 이뤄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도 전 거래일보다 0.96 오른 648.12에 장을 마치면서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182.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브렉시트의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불안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브렉시트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상당 기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지난 2008년의 리먼 브러더스 사태와는 양상이 다른 만큼,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우리나라 경제가 브렉시트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인 상황 변화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BBS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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