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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151회 임시종회 총정리
박관우 | 승인 2001.09.07 00:00
지난 4일부터 열린 조계종 종회가
어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됐습니다.

이번 종회에서는
통도사 방장 재추대와 선학원 관계정상화 등
굵직한 현안문제를 처리했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9월 9일 금요일 아침 뉴스광장 출연원고입니다)

(질문 1-종회 일정 정리)
먼저, 이번 임시종회 일정부터 간략하게 정리해 주시죠.

(답변 1)
조계종 중앙종회는
지난 4일 제15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당초 5일간의 회기로
열렸습니다만, 안건을 대부분을 처리하고
어제 폐회됐습니다.

이번 종회에는 모두 20개 안건이 올라왔습니다.

이 가운데 본회의 첫날인
지난 4일 공석중이던 교육원장과 포교원장을
선출했습니다.

교육원장에는
초대 승가대학원장을 지낸 무비 스님,
포교원장에는
전 금산사 주지 도영스님이 선출됐습니다.

그리고, 동국대 이사후보에
통도사 영배 스님과 쌍계사 정인 스님을 복수추천했습니다.

이밖에
전통사찰보존법 개정문제와
종단 출범 40주년 행사준비, 그리고 문화재 보존대책 등에 대한
종책질의와 답변이 이루어졌습니다.


(질문 2-선학원 관계정상화 합의문)
이번 종회에서는 종단내 숙원과제인
선학원 관계정상화 합의문이 채택됐어요.

내용 전해 주시죠.

(답변 2)
어제 본회의에서는
선학원과의 관계정상화 합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선학원도 이사회를 열어서
이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지난 78년 양측이 결렬된 이후
23년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일입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선학원은 정관 목적 조항에 조계종 종지 종통을
봉대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선학원 임원은 덕망 높은 조계종 승려로
선출하도록 정관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선학원의 인사권과 재산권,
운영관리권과 같은 법인의 고유한 권한은 일체 침해하지
않도록 하고 이를 조계종 종법에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학원은 현행 조계종 종헌의
모든 규정을 존중하고
앞으로 조계종 승려가 창건 또는 설립한 신규사찰 등록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합의 사항에 따라
선학원에대한 권리제한 일부를 해제하기로 하고
선학원은 종단에 교육분담금을 납부하기로 했습니다.

권리제한은 교육과 승적, 수계 권리를
풀기로 하고
다만, 선거권과 피선거권은 관련 종헌 규정을 감안해서
계속 묶어 두기로 했습니다.

조계종과 선학원은
조만간 총무원장과 이사장 간에 이같은 합의문에
서명하기로 하고,
관련 정관 개정 내용에 대해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3-영축총림 방장 재추대)
이번 종회에서는
영축총림 방장 재추대가 이뤄지면서
종단내 화합분위기가 조성됐어요.

관련 내용 전해 주시죠.

(답변 3)
종회는 지난 4일 첫날 본회의에서
3보 사찰의 하나인 영축총림 방장에 월하 스님을
다시 추대했습니다.

지난 99년 7월 영축총림 해제와 함께
방장 추대가 취소된지 2년 2개월만입니다.

이로써, 통도사는 지난해 3월 총림 재지정에 이어
방장이 재추대됨으로써
총림 위상을 다시 갖게 됐습니다.

이는, 지난 98년과 99년 종단 사태로 인해
통도사에 내려진 종단 차원의 법적 제재가 해소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축총림 정상화는
종단 사태를 뒤로 하고 종단 화합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 종단 안팎에 분석입니다.

이와관련해, 총무원은
어제 방장 추천으로 통도자 주지 직무대행인 현문 스님에 대해
정식 주지 임명장을 발령했습니다.


(질문 4-대사회적인 결의문 채택)
이번 종회에서는 북한산 관통도로 반대 등
대사회적 이슈에 대한 종단 입장도 결의됐죠.

어떤 내용인지 전해 주시죠.

(답변 4)
이번 종회에서는
대사회적 이슈 가운데 3개의 결의문이
채택됐습니다.

우선, 북한산 관통도로 반대와 우회도로 건설을
위한 결의문이 채택됐습니다.

이 결의문을 보면 북한산 관통도로 계획은
자연생태계와 사찰 수행환경 파괴와 함께 해치고
경제적 낭비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종단 폭력 근절 결의문도 채택됐는데,
비폭력 평화문화를 만드는데 종단이 선구적 역할을
할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팔 룸비니 성지 대형댐 반대결의문이
채택됐습니다.

이 결의문에서는
룸비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룸비니 댐 반대를 위한 정부차원의 외교적 노력과 함께
인도 정부의 현명한 정책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이같은 종회결의는
한국불교의 대표 종단인 조계종 입장을
표명하는 것으로,
종교계의 사회적 실천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박관우 기자와 함께
조계종 제151회 임

박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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